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십시오!

by 변임수목사 posted Apr 01,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하십시오!

어느 날 마크는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앞서가던 한 소년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바람에 소년이 들고 있던 책이며 두 벌의 스웨터, 야구 글러브와 방망이, 작은 카세트 녹음기가 길바닥에 흩어졌습니다. 마크는 달려가서 흩어진 물건들을 줍는 것을 도와주었고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소년의 짐을 나눠 들었습니다. 소년과 함께 걸어가면서 마크는 소년의 이름이 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크는 빌의 집에 들러 콜라를 마시고 함께 텔레비전도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오후 시간을 즐겁게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그들은 학교에서 곧잘 마주쳤으며, 이따금 점심을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두 사람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그 후에도 몇 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마침내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이 되었을 때, 졸업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빌이 마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 내가 왜 그 많은 물건들을 집으로 가지고 갔는지 넌 궁금하지 않았니? 그때 나는 내 사물함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갖고 왔던 거야. 내 잡동사니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겨두고 싶지 않았거든. 난 어머니가 복용하는 수면제를 훔쳐 한 움큼 모아놓았고, 그 날 집으로 돌아가면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 그런데 너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사이에 나는 만약 자살을 했다면 이런 순간을 갖지 못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다른 순간들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마크, 네가 그 날 길바닥에 떨어진 내 책들을 주어주었을 때 넌 실로 큰일을 한 거야. 넌 내 생명을 구했어."

많은 사람들은 아주 귀하고 커 보이는 일, 대단한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일만을 하고 싶어 합니. 그래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상의 일들은 작고 하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길바닥에 떨어진 책들을 줍는 것을 도와주었던 일, 너무나 평범하여 어쩌면 일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대수롭지 않은 그 일이 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작은 일 또한 한 생명을 구할 뿐 아니라 가족을 살리고 회사를 살리고 국가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일을 통해 큰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한 소년이 내 놓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덩이로 수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또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도 맡기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4:10)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25:23)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하루 종일 주방에서 수고하고 있습니까?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복사만 하고 계십니까? 무슨 일이든 여러분에게 주어진 그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이 하고 있는 그 작은 일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큰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충성하고 있는 그 작은 일을 기억하시고 더 좋은 것으로 갚으실 것입니다.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37,40)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도 작은 일에서 출발합니다. 큰 성공도 오늘 작은 일이 만드는 것임을 선린순복음 가족들은 잊지 맙시다. 하나님 작은 일속에 감춰진 위대한 기적을 보는 눈을 주소서.

예수님의 작은 노예가 되고 싶은 변임수 목사가